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문단 편집) === 힘을 못 쓰는 타자들 ===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야구에서 일어났던 투타의 극심한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야구계가 방망이는 못 믿을 것이라면서 타력강화를 포기하다시피 한 것도 문제다. 실제로 [[선동열|S모 감독]]은 극도의 타자 불신주의자로 유명하며 다른 감독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공격야구를 하겠다고 등장했던 류중일 감독조차도 결국 우승의 비결은 수 년 전부터 쌓아온 투타 뎁스를 바탕으로 한 물량 야구니 말 다했다. 그리고 감독 자리의 보장이 쉽지 않은 면도 어느 정도 이런 상황을 만드는 데 기여했는데[* 당장 성적을 내는 데 급급하다 보니 한두 명의 활약으로 팀을 바꿀 수 없는 타자 용병을 회피하고 공격력 좀 희생해서라도 전부 투수용병을 도입하는 행태가 2012 시즌부터 벌어지고 있다. 2011년까지는 어떻게든 리그 전체에 타자 용병이 1~2명씩은 꼭 있었다.] 이런 이유로 모두 '''성적에 목을 매달고 용병을 모두 투수, 그것도 [[선발 투수]]로 도배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퍼지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09년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었다. 물론 그 당시 기아는 선발, 클린업, 마무리 모든 면에서 기적 같이 터졌지만 가장 주목받은 건 27승을 합작한 [[아킬리노 로페즈]]-[[릭 구톰슨]]의 외국인 원투 펀치였다.] 물론 야구는 투수놀음이라지만 [[류현진/2012년|2012년 류현진]]이 자기 혼자 쌔빠지게 잘 던지고도 승수를 추가 못한 이유는 뻔하다. '''[[빠따]]가 안 터져서'''.[* 물론 수비 때문에 말아먹은 경우도 있지만 수비수들도 결국 야수(타자)다.] 이런 추세에서 그나마 국제대회에서 타점을 쓸어담아줄 김태균과 이대호가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거나 꼬이게 되면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할 정도로 빈타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고교야구에 나무배트와 [[지명타자]]제[* 중고교 야구에서 투수 자원들 중에 운동신경 좋아 타격에도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봉중근, 추신수, 최정, 김광현 등이 대표적인 예. 투수에게 연봉을 더 주는 한국 야구 특성상 지명타자제를 적용하면 이런 선수들이 죄다 투수로 빠져서(추신수만 해도 한국에 있었으면 강견에 좌완이라는 이유로 투수가 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쓸 만한 타자 자원이 줄어든다. 애시당초 이 제도는 타자를 한 명이라도 더 진학시키기 위한 고교팀들의 편법 때문에 생겨났다. 고교야구 수준에서 수비를 제대로 못해 지명타자로 나설 정도면 타격이 말 그대로 괴물이 아닌 이상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데 그 정도 자질을 가진 선수가 수비를 안 할까? 대충 1루수 자리만 지켜도 계약금을 몇 배로 불릴 수도 있는데?]를 도입하면서 아마 시절부터 삼진을 겁내고 대충 맞춰서 나가는데 익숙해진 선수들을 육성해[* [[베이브 루스]] 항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홈런과 장타는 과감한 풀스윙과 삼진 적립이라는 [[등가교환]]을 무조건 치러야 한다. 선구안은 하루이틀 공 본다고 나오는 게 아니다. 몇번씩 삼진을 당해봐야 아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학원야구는 '''삼진을 무조건 나쁘게 보고 있다'''. 풀스윙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스몰볼과 승리 위주의 야구만을 하려 한다. 그래야 프로든 대학이든 가기 쉬워지기 때문.] 파워히터의 씨가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일단 투수에게 계약금을 더 주고 보는 몹쓸 관행도 사라지지 않은 탓에[* 투수는 MAX 140km/h를 겨우 넘겨도 운만 좋으면 1라운더가 되지만(대표적으로 한화 김용주) 야수는 어림도 없다. 고교 시절부터 투수보단 타자로서의 재능이 더 돋보였던 이대호가 굳이 투수로 입단한 것도 이러한 관행 때문인데 이대호의 집안 사정이 어려운 점(지상파 다큐멘터리로 나왔다!)을 감안하여 일부러 계약금 더 챙겨주는 투수로 입단시키고 타자로 전향시켰다.] 얼마 안되는 야수 유망주들은 제대로 프로팀의 관리를 못 받는 가운데 해외 유출도 심해졌다. [[이학주]]나 제물포고 남태혁 같은 경우가 대표적. 이렇게 해외로 가는 선수들은 이학주처럼 큰 돈을 받고 팀이 프로젝트를 짜주는 유망주가 아닌 대다수가 메이저리그 팀 입장에서 터지면 좋고 아님 버리는 식으로 마이너리그 뎁스 채우기용 저인망식 스카웃의 대상인 데다(이학주는 아니다) 실패하게 되면 국내에서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뛰면 그래도 기회를 잡아 주전도약이 가능한 선수들이 국제미아가 되는 것. 그런 이유로 한국 프로야구의 인재 손실에 큰 원인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포수 쪽으로 가면 그 실태는 더 비참하다. 당시 [[진갑용]], [[강민호]], [[조인성(야구)|조인성]], [[양의지]] 등이 포수로 활약했지만 진갑용과 조인성은 곧 은퇴를 앞둔 시기였고[* 2016년 9월 8일 기준 조인성은 현역이긴 하다.] 이렇게 되면 실질적인 포수로는 강민호와 양의지 정도로 좁혀졌는데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될 경우 참가할 수 있는 포수로는 강민호 외엔 다른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만약 한국이 다음 대회에 참가할 경우 [[강민호]]도 거의 노장급에 다다른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고 투수에 비해 포수는 거의 3D급 포지션이라서 인기가 없다. 특히 90년생 이후 출신 포수로서 1군에서 그나마 뛰어 본 선수라면 [[LG 트윈스]]의 [[유강남]]과 [[kt wiz]]의 [[장성우]] 정도밖에 없으며, 그나마 장성우마저도 사생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상기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2013년 시점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1987년생 [[최정#s-1]], [[강정호]] 이후 국가대표 '''중심타선을 맡을 만한 파워 포텐셜과 타점 결정력을''' 가진 유망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승엽]]이 30대 후반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예정이었고[* 출정 전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었다. 팬들이 인천 아시안게임까지는 뛰어달라고 이승엽에게 사정을 했을 정도였다.] [[이대호]], [[김태균]]이 이제 30대 초반의 나이인 만큼 조만간 하락세는 찾아올 것이다. 이때를 대비하기 위한 후계자가 나와줘야 할 상황이었는데 국대 탈락으로 이슈가 됐던 [[박용택]], [[박석민]], [[최형우]], [[박병호]] 등은 최정, 강정호보다도 나이가 많으며[* 다만, [[박병호]]는 2013년에도 MVP와 1루수 골든글러브를 2년 연속으로 기록했다. [[이대호]] 보다 나이가 훨씬 어렸던 이제 20대 중후반이였으니, 뽑지 않았던 건 이해가 되지 않는건 당연했다. 게다가 정근우 거르고 차우찬 데려갔던 적이 있던지라...] 1988년생 [[김현수(1988)|김현수]]가 기대만큼 성장이 되지 않고 있으며 테이블세터 등의 포지션에서도 [[이용규]], [[정근우]]를 대체할 만한 젊은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 2016년 현재, [[김하성]]과 [[구자욱]], [[박민우(야구선수)|박민우]] 정도를 제외하면 1990년생 이후의 젊은 유망주 중 장타력과 중심타선의 무게감, 중요 포지션에서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 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게 그나마 투수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신예는 2013년까지 [[홍상삼]], [[강윤구(야구선수)|강윤구]], [[고원준]], ~~[[안승민]]~~, ~~[[유창식]]~~, [[임찬규]], [[심창민]], [[변시원|변진수]], [[한현희]], [[송창현]]밖에 보이지 않으며, 홍상삼은 본인의 고질적인 멘탈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강윤구, 송창현은 그놈의 제구력 문제가, 고원준은 '''사생활 문제'''가, 안승민은 선발과 마무리를 모두 해봤지만 선발로 나서면 적응을 못하고 임찬규도 아직 선발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고[* 게다가 임찬규는 [[LG 트윈스/2011년/6월/17일|5연속 밀어내기]] 사건 이후 내리막을 탔다.] 심창민, 한현희, 변진수로 이루어진 3명의 사이드암 신인들 또한 부상전력이 있고 초반에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등 아직 전부 조금씩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즉, 지금 대표팀 고참들이 은퇴하면 이제 대표팀 라인업은 신인 선수들로만 채워야 하는 상황인데 세대 교체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니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나오던 선수들만 나올 수밖에 없게 될지도 모르게 생겼으며, 이 문제점은 결국 2017 WBC 예비 엔트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2000년대 초반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으로 운동 재능이 있는 유망주들이 축구로 몰려가고 하필 이 당시 한국 프로야구는 암흑기였기에 안 그래도 좁은 야구 유망주풀이 더 말라붙은 터라[*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2008년 이후부터 신인왕은 모두 중고 신인들이 차지하였고 [[류현진]] 같은 특급 신인의 씨가 말라버렸다.] 세대교체에 더욱 비상이 걸렸다. 2010년대 후반은 되어야 2006년,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베이징 올림픽 야구]] 세대 유망주가 나올 터인데 2000년대 중후반의 준수한 국가대표 전력과 2010년대 후반 나타날 유망주들의 가교 역할을 해줄 젊은 선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더불어 프로 유스 시스템과 유소년 클럽 문화, 초중고 주말리그제 등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축구계가 안 그래도 부족한 저출산 시대의 운동 유망주들을 쓸어담기 시작한 지 오래이기 때문에 일련의 야구 붐에도 불구하고 앞으론 과거와 같은 선수층을 다시 보기 힘들 거란 시각도 있다. 여기에 총재였던 정운찬의 개삽질 또한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야구의 리그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나마 2021년 들어서 각 팀에 90년대 후반생의 젊은 선수가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들어서고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이정후]], [[강백호(야구선수)|강백호]], [[원태인]] 등의 베이징 키즈나, [[박세웅(1995)|박세웅]], [[조상우]], [[고영표]], [[정우영(야구선수)|정우영]] 등이 그 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